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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조만간 애플과 구글에 대한 DMA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가 애플·구글에 대해 DMA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선다면 DMA 제정 후 첫 조사가 된다. EU는 애플과 구글의 앱마켓 수수료·이용약관이 DMA에 저촉되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광고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에 한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유료화한 메타도 DMA 위반 여부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애플은 곳곳에서 반독점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EU는 이달 초에도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자사 결제 시스템(인앱결제)을 강제하기 위해 스포티파이 같은 외부 앱 개발자가 앱 내에서 인앱결제가 아닌 다른 결제 방식이 있다는 걸 이용자에게 알리는 제재한 것이 불공정거래라며 18억 4000만유로(약 2조 7000억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미국 법무부는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사가 아이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능에 접근하는 걸 차단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