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3高’ 중소기업에 21조 정책금융 공급

중진공·지역신보·기보 융자·보증으로 21.1조 공급
당초 20.8조 공급 목표…11개월 만에 초과 달성
“내년에도 연초부터 신속하게 유동성 공급 추진”
  • 등록 2023-12-28 오전 6:00:00

    수정 2023-12-2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3고(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 촉진, 재기 지원 등을 위해 총 21조 1310억원(지난달 말 기준)의 융자·보증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올해 1월 금융위원회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의 융자·보증을 통한 20조 8764억원 공급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중기부는 신속한 정책금융 공급을 위해 1분기 내 31개 지원사업을 모두 접수 개시했다. 이후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 추가적인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11개월 만에 21조 1310억원을 공급해 당초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부터 정책우선도 평가를 도입해 기존 선착순 자금접수 방식을 모든 기업에 신청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정책자금을 공급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지역신보, 기보의 신규 보증에 대해 보증료율을 0.2%포인트 감면하고 중진공의 정책자금 기준금리도 하반기 0.3%포인트 인하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비용 완화를 지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10조원의 벤처펀드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정책금융기관별 융자·보증 공급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내년에도 연초부터 신속하게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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