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북 울릉군 서면에 위치한 거북바위가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져내려 관광객 4명이 다쳤다.
| (사진=유튜브 ok차박 전국투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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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튜브 ‘OK차박 전국투어’에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거북바위가 붕괴되던 순간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는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갈라지더니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갑자기 무너지는 바위에 놀란 관광객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는 모습도 보인다.
| (사진=유튜브 ok차박 전국투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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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20~30대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대 여성 1명은 두개골 골절 소견으로 닥터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3명은 경상을 입었다.
바위 인근에 주차된 차량 1대도 일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편, 목격자들은 거북바위 붕괴 직전에 ‘우르릉’ 하는 소리를 들었으며, 수 초 뒤에 ‘꽝’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내렸다고 전했다. 이렇게 한번에 쏟아진 낙석은 약 400t가량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