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6일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라며 “제조업이나 물류 등에서 쓰는 산업용, 의료·복지 및 일상생활에서 쓰는 비산업용과는 다른 형태의 분류”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안전성이 확보된 로봇인 만큼 쓰임새가 산업과 비산업 구분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톱 3 협동로봇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사 대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북미와 유럽에서 달성했다”며 “상대적으로 더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고 작업 반경이 넓으며 각종 기능들이 추가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에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맞춤형 제품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유니콘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노동력 공급 불균형으로부터 야기되는 협동로봇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이익 달성 시점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약 25% 수준이지만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섹터 강세 흐름이 단기 수급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