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민주주의 정상회의도 참석

생중계로 진행…5개 부처 대책 내놔
숙박·교통 할인 쿠폰 등 내수진작 대책 예상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 세션서 ‘자유·연대’ 강조
  • 등록 2023-03-29 오전 7:46:11

    수정 2023-03-29 오전 7:46:1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다. 오후에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역 행사 및 대규모 할인행사 등 내수 진작 대책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소비가 부진하고 내수마저 위축되는 양상에 따른 조치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중기벤처기업부·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숙박, 교통 분야 쿠폰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한국과 미국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세션을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이 직면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주도로 1차 회의가 열렸다.

2차 회의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되며 한국,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가 공동 주최한다. 정상급 세션인 29일 본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되며 110여개국 정상과 유엔(UN) 등 국제기구 수장 및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한다.

둘째 날은 장관급 세션인 지역회의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맡은 본회의 세션과 관련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모두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험 공유하며, 이런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 국제사회 자유와 번영, 연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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