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에서 금리인상 유지기간 힌트 얻을 것"

케이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24 오전 7:48:10

    수정 2022-11-24 오전 7:48: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24일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알 수 있는 점은 두 가지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고 금리 인상의 폭도 점차 줄여나갈 것과 △2023년 최종금리는 9월에 발표한 점도표상 2023년 금리 수준인 4.6%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발표된 내용은 시장에 반영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미 증시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현재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경로는 50bp(12월), 25bp(2023년 2월), 25bp(3월),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5월 25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컨센서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미 연준의 금리 상단은 5% ~ 5.25%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추가로 의사록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불안정성에 대해 우려하는 위원들이 있었고,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도 있었다”면서 “금융 불안정에 대한 우려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FOMC 이후에 미 10월 CPI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없다는 우려는 사그라들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제 시장이 확인해야 할 부분은 미 연준의 ‘더 높고 더 길게(Higher for longer)’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12월 14일 열리는 다음달 FOMC에는 미 11월 CPI(13일 발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에 12월 점도표 및 경제전망치에서 금리 인상 유지기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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