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 중징계를 받은 후 10일째인 지난 17일 지지자들과 부산 광안리에 모였다. 이 대표의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당원을 만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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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며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징계에 불복해 재심 신청 및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윤리위원회 재심 청구 기한인 이날까지 신청하지 않자 징계를 수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징계 후 SNS를 통해 2030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SNS에 광주 무등산 산행 사진을 게시하며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