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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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드와 폭스바겐이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고 AI’(이하 아고)가 최근 직원 150명을 해고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2000명이 넘는 전체 직원 가운데 약 6%에 해당한다.
아고 대변인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도록 직원 수준을 되돌리기 위해 이처럼 감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6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아고는 2017년 완성차 업체 포드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900억원)를, 2020년에는 폭스바겐으로부터 26억달러(약 3조3700억원)를 각각 투자받았다. 두 회사는 현재 아고의 지분을 42%씩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아고는 지난해 미국의 최대 소매 체인 월마트, 포드와 손잡고 미국 내 3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고는 또 올해 차량호출 업체 리프트와 함께 마이애미와 오스틴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