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흐름은 BTS 병역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로 부진하다”며 “다만 하이브는 온라인 하이브리드 확대, 저연차 라인업 고성장, 신사업 개시로 펀더멘털이 강화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원이 다각화되고 있는 만큼 BTS 활동 부재 상황에도 실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연중 추가 데뷔할 신인 3팀 및 위버스 2.0 관련 투자비가 기존 추정 대비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연간 수익성 개선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이를 고려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85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아티스트 활동 부재에 기획상품(MD) 매출이 래깅된 영향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2분기부터는 MD매출도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MD 매출 부진이 눈에 띄는데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MD 발매도 부진했으며 BTS 제작 MD 매출의 과반기 2분기로 래깅된 탓”이라며 “2분기의 경우 모든 아티스트의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이에 음반·음원 매출은 물론 MD 매출 역시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