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더불어민주당과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당국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보상 선지원,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과 관련해 인과성이 없다는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보상과 지원을 책임지는 ‘백신국가책임제’ 등을 주문한 바 있어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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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77포인트(0.30%) 하락한 35,544.18로 거래를 마침. S&P500은 전장보다 34.88포인트(0.75%) 떨어진 4,634.0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64포인트(1.14%) 밀린 15,237.64로 장을 마감.
-투자자들은 생산자 물가 상승,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회의 결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 이날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또다시 부추겨. 미 노동부는 이날 11월 PPI가 전월 대비 0.8%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9.6% 올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0.5%, 9.2%를 각각 웃도는 수준.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달 기록한 8.8% 상승도 웃도는 것으로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
-아울러 연준은 다음날 FOMC 회의 결과를 내놓아. CNBC가 31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내년 3월까지 종료하고 첫 금리 인상은 내년 6월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 금리는 앞으로 2년간 연 3회씩 인상될 것으로 예상. 지난 9월 조사에서는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본 것과 견주면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힘을 받는 셈
-내년 3월 혹은 5월 FOMC 때부터 연준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골드만삭스는 첫 인상 시기를 당초 내년 6월에서 내년 5월로 당긴 바 있음.
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IEA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
-유가가 일주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함.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빠르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석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56달러(0.8%) 하락한 배럴당 70.73달러에 거래를 마감. 이는 지난 6일 배럴당 69.49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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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테슬라가 판매하는 상품을 살 때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일부 상품을 ‘도지’(Doge)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현재 테슬라는 온라인 숍을 통해 전기차 외에도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와 의류, 액세서리, 수집용 장식품 등을 팔고 있어.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 가격이 0.16달러에서 38% 폭등한 0.22달러까지 치솟음. 도지코인은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25분(한국 시간 15일 오전 3시25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14% 오른 0.18달러에 거래.
일일 확진자 7000명 가능성…일상회복 멈추나
-14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5803명으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94명 추가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처음으로 900명을 넘겨.
-방역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늘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키로 함.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정부에 즉각적인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요청한 상황. 이에 정부는 조만간 ‘거리두기 복귀’를 선언하고, 이르면 모레쯤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이 가운데 방역패스 의무시행 이틀째였던 어제도 일부 앱에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해 식당과 카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으며 정부는 혼잡시간대일 경우 앱 접종기록을 미리 불러와 받아달라고 당부.
-전날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 올해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남과 광주, 전북, 경남 등에서도 진동이 느껴짐.
-이번 지진은 1978년 공식 관측 이후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가장 크고, 한반도 전체로는 역대 11번째 규모.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2016년 9월 경북 경주 지진(규모 5.8),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 이후 국내에서 4년여 만에 발생한 큰 지진임.
-지진이 발생한 후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총 13차례의 1.3~1.7 수준의 여진도 발생. 기상청은 “제주 주민들은 여진에 좀 더 각별한 주의를 해주시고, 기상청도 지속적인 감시를 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혀.
도요타, 2030년까지 전기차에 41조원 투자
-도요타 아키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030년까지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V), 수소 연료전지차(FCV) 등 친환경 미래차 분야에 총 8조엔(약 82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4조엔(41조6000억원)은 전기차(EV)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규제,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EV의 경쟁력 강화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EV에 신중하다’는 일부 견해를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해석. 도요타는 2030년까지 EV 차종을 30개로 늘리고, 유럽·북미·중국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입장.
-총 4조엔 중 전지분야 투자액은 절반인 2조엔(20조8000억원). 지난 9월 발표한 1조5000억엔에서 5000억엔을 확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