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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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7% 오른 737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5.70% 뛴 565만5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세도 오름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8% 오른 5만9094달러로 6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46%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도 6.39% 오른 4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도 1.4% 넘게 오르고 있으며 에이다, 리플 등도 각각 0.48%, 0.77%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약세를 이어가며 6만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5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했다.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국제통과기금(IMF)도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등 여러 압박에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생각하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날 소폭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20~30%의 급등세를 보였던 메타버스 관련 코인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간 샌드박스는 전날보다 4.80% 내린 8920원, 디센트럴랜드는 1.62% 하락한 636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