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주택 7만5천호 공급‥수도권에 60% 배정

국토부, 공공임대 5만7842·공공분양 1만2315호
  • 등록 2021-08-03 오전 8:00:00

    수정 2021-08-03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총 7만5000호가 넘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 등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5083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출처:국토부
하반기 공급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6만2872호)보다 약 1만2000호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와 견줘서도 5000호가량 증가했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를 공급한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주변 시세의 60~80%인 행복주택이다.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목적이다.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도 2만6033채에 살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2315호(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가운데 3401호는 신혼희망타운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약 5000호 가까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여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이다.

아울러 정부는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중형 평형(60~85㎡)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인 게 특징이다.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 SOC 등을 설치해 살고 싶은 임대주택을 표방하고 있다.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 및 남양주 별내(576호) 시범공급이 시작이다. 또 올해 안으로 과천 및 남양주에 이은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개소를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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