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른 무더위에 보양 수산물 할인전 앞당겨 연다

오는 16일까지 장어, 전복, 연체류 등 할인 판매
한낮 기온 35도 넘는 이른 무더위에 할인전 조기 시행
4~5월 장어, 활전복 매출 지난해 한여름보다 높아
  • 등록 2020-06-11 오전 6:00:00

    수정 2020-06-11 오전 6:00:00

이마트가 보양 수산물 할인전에 선보인 민물장어(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는 토종 품종 장어, 활전복 등 인기 보양 수산물 40여 톤(t)을 오는 16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고창에서 키운 마리 당 150~250g의 ‘토종 민물장어’를 100g당 6980원에 준비했다. ‘자연산 바다장어(3미)’ 또한 17% 할인한 9900원에 선보인다.

토종 자포니카 민물장어 약 10만 마리, 20톤 물량도 대량으로 매입해 이번 보양식 행사에서 저렴하게 제공한다. 자포니카 민물장어는 껍질이 얇고 살이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특징인 토종 민물장어 품종이다.

자포니카 종의 경우 비콜라, 말모라타 등다른 수입 품종들에 비해 산지 가격이 40% 이상 높아 주로 전문 식당에서만 판매해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전점 판매에 들어간단 설명이다.

대표적인 고급 보양식인 ‘완도 활전복(100g)’ 또한 행사카드 결제시 35% 할인해 4030, 3705, 3380원(특, 대, 중)에 판매한다. 특 사이즈는 83g 내외, 대 사이즈는 70g 내외, 중 사이즈는 55g 내외다.

전복과 함께 해신탕 재료로 쓰이는 연체류 인기품목 또한 9900원에 균일가에 준비했다. 손질 주꾸미(700g·팩), 손질 오징어(550g·팩), 절단 낙지(400g·팩)를 판매한다. 절단 낙지(400g·팩)는 2개 구매시 1개를 할인하는 행사도 동시 진행한다.

이마트는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에 보양식 행사를 앞당겨 준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여름 전부터 보양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단 설명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4~5월 장어, 활전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5%, 110.4% 신장했다. 특히 올 4~5월 장어와 전복 매출은 지난해 7~8월에 비해 각각 10%, 21% 더 높은 매출고를 달성하며 보양식 재료 수요가 급증하는 한여름 성수기 매출도 넘어섰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코로나19로 일찍부터 보양식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찾아와 보양식 수요가 더 늘고있다”라며 “이에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 등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토종 장어, 전복 등 인기 보양식을 할인 판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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