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주간 이모저모]돌아온 ‘웅진코웨이’… 윤석금 회장 ‘교육+렌털’ 시너지 키운다

  • 등록 2019-03-23 오전 7:00:00

    수정 2019-03-23 오전 7:00:00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웅진코웨이’가 돌아왔습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10월 코웨이(021240) 인수를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인수거래를 마무리 짓고 올해 웅진코웨이 시대를 선포했습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코웨이 인수를 통해 기존 생활가전 렌털(임대)과 교육(웅진씽크빅)사업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렌털 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 윤새봄 전무의 웅진코웨이 이사회 참여는 불발되면서 웅진 오너가(家)의 직접적인 경영참여는 이뤄지지 않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3월18일~3월22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돌아온 ‘웅진코웨이’… 윤석금 회장 ‘교육+렌털’ 시너지 키운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인수 거래를 종결,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약 6년 만입니다. 거래된 코웨이의 지분은 1635만8712주(지분율 22.17%)이며 인수대금은 1조6831억원입니다. 웅진그룹은 올초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약 1조1000억원을 차입하고 계열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등 인수자금 확충에 집중, 결국 인수 여력이 부족할 것이란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코웨이 인수를 최종 마무리지었습니다. 코웨이는 이날 충남 유구공장에서 웅진코웨이로의 사명 변경과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비상근기타상무이사 후보로 안건에 올랐던 윤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 전무는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2016년 윤새봄 전무가 웅진씽크빅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문제 삼고 지적하는 등 윤 전무의 웅진코웨이 경영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그룹의 추가 계열사 매각 같은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에 아직 큰 현안들이 남아있어 이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비상근이사 후보를 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 오너가(家)는 이번에 웅진코웨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게 됩니다. 다만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전무)은 웅진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습니다. 윤새봄 전무는 웅진그룹에 남아 안 전무의 공백을 메우고 사업운영총괄로서 그룹 계열사들의 경영을 후방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 혁신성장·일자리…중기중앙회, 조직개편 단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시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정부에 애로나 지원요구를 넘어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 능력까지 갖춘 조직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기문 회장이 주제한 이날 제26대 중기중앙회 이사회는 첫 안건으로 중기중앙회 조직개편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우선 ‘협동조합본부’를 신설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과 회원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 기존 회원지원본부는 경영기획본부와 경제정책본부 다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조합지원실과 표준원가센터 등이 더해진 협동조합본부는 경영기획본부 다음으로 편제합니다. 특히 협동조합본부 산하 표준원가센터는 김 회장의 주요 공약과제로 공공조달 품목과 대기업 납품단가 등에 원자재와 인건비 등을 반영한 표준원가를 제공, 중소기업이 적정한 이윤을 보장 받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혁신성장본부’를 통해 중소기업 제조 혁신과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도우며 혁신성장본부를 통해 중소기업의 4차산업혁명 대응을 강화하고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기존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을 본부 단위로 확대합니다. ‘스마트일자리본부’와 ‘청년희망일자리국’도 만들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발굴·육성하고 알리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밖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주요 현안을 개선하기 위한 ‘소상공인정책 전담부서’도 신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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