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이종현 "어린 여자 넘겨" 물건 취급 '거짓 해명 논란'

  • 등록 2019-03-15 오전 7:40:48

    수정 2019-03-15 오전 8:11:33

씨엔블루 이종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씨엔블루 이종현도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는 “정준영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거짓해명을 한 것도 드러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4일 SBS TV ‘8 뉴스’는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정준영과 카카오톡 단체방과 일대일 개인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고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고 말하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종현은 “형이 안***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 “어리고 예쁘고 착한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이라며 거리낌 없이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

씨엔블루 이종현 카톡. 사진=SBS
특히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도 2016년 4월 단체 대화방에 잠들어 있는 여성의 사진을 몰래 찍어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훈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여성 몸 사진을 재촉하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반복했으며, 대화방에 올라온 성관계 동영상도 함께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현과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거짓해명이 드러난 가운데 비난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FNC 측은 그 어떤 추가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단톡방 멤버인 승리는 13일 오후 2시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6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

그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은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21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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