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8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오후 9시30분부터 55분간 이어졌다.
송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국방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남북 군사 당국간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서도 미측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6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등 다자안보회의를 통해 만나 대화하는 등 현재의 전환기적 상황 속에서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 의장은 “향후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 합참에서 미 합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