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아마존과 클라우드 ‘맞손’…국내기업 최초

  • 등록 2017-07-02 오전 9:59:20

    수정 2017-07-02 오전 9:59:20

LG CNS CTO 원덕주(왼쪽) 전무와 AWS 글로벌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사장 테리 와이즈.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 CNS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국내 클라우드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LG CNS와 아마존웹서비스는 다양한 IT서비스 역량과 AWS 클라우드 컨설팅 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AWS는 LG CNS의 대규모 IT시스템 구축 역량과 민관을 아우르는 솔루션 제공 실적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고객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AWS의 클라우드 전략, 방법론, 컨설팅 역량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자체 클라우드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컨설팅·계획·설계·구축·운영까지 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 CNS와 AWS는 클라우드 전환 비용, 보안상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에 적합한 형태와 전환 방법을 몰라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혜택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업별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환 방법을 제시하는 ‘AWS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프로그램’을 활용,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 전문성을 향상한다.

AI ·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LG CNS는 AWS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인 아마존 렉스,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솔루션인 아마존 레코그니션 등을 활용해 AI · 빅데이터 영역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신기술 개발과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한편,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폭 넓은 기능, 빠른 속도의 혁신, 높은 성능, 축적된 기업 솔루션 관리 경험 등의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한국에 리전(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하나 이상 복수의 데이터센터)을 출시하고 국내 클라우드 고객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 CNS 원덕주 CTO 전무는 “AWS와 협업으로 글로벌 수준 컨설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클라우드는 물론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딩하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WS 코리아 염동훈 대표는 “오늘날 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클라우드 전환을 비롯해 AI, 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을 통한 서비스 혁신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AWS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한 IT인프라 환경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LG CNS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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