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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리꾼 이자람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이방인의 노래’(5월 21~3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 무대였다. ‘이방인의 노래’는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 ‘본 보야지 프레지던트’(대통령각하, 즐거운 여행을)를 모티브로 창작한 판소리 작품. 스위스 제네바에 살고있는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부부 오메로와 라사라의 인생 이야기를 그렸다.
△한줄평=“이자람의 노랫말 다듬는 솜씨, 작창의 힘, 완숙한 소리의 아름다움이 삼위일체를 이룬 창작 판소리의 백미”(유영대 고려대 교수), “마르케스의 이야기를 우리 이웃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이자람의 놀라운 재능”(송혜진 숙명여대 교수), “판소리의 문학성을 일깨운 영민한 소리꾼 이자람. 긴장과 이완의 묘미를 재주껏 풀어냈다”(유춘오 국악지 라라 편집장), “이자람이기에 할 수 있는 공연”(현경채 국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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