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내달 분양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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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추석을 맞아 휴식기에 들어간 분양시장이 내달부터 역대 급 물량을 쏟아낸다. 겨울 전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와 남은 물량을 공급하고 내년도 분양을 계획하는 건설사의 움직임이 맞물리는 시기여서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0~11월 두 달간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11만 9450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분양 물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래 최다 물량이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경기는 용인·화성시 등 경기 남부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798가구(24개 사업장)를 분양하고 경기(5만 7345가구)·인천(4260가구)·지방(5만 47가구) 등이다. 이밖에도 임대물량은 9913가구, 오피스텔은 3437실이 분양된다.
| △ 2010~2015년 10·11월 일반 분양 물량(가구) [자료=리얼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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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내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751가구(전용면적 49~133㎡)가운데 201가구(전용 59~133㎡)를 일반 분양한다. 서원초가 단지와 인접했고 단지 옆으로 반포고, 세화고, 세화여고, 서울프랑스학교, 덜위치칼리지 서울반포외국인학교가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환승 역인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체 829가구(전용 49~150㎡)중 일반 분양분은 257가구다. 강남 테헤란로 업무지구가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서원초, 원명초, 반포고 등의 교육시설도 갖췄다.
반도건설은 다음 달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 들어서는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한다. 반도건설이 지난 2006년부터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5번째 아파트로 총 480가구 규모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96㎡ 80가구 △101㎡ 80가구 △104㎡ 320가구로 이뤄졌다.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을 이용해 서울 지하철 5·9호선·공항철도 김포공항역을 거쳐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연장 김포 한강로와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 송포~인천 간 도로 등을 통해 각 지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10월 인천 가정지구 5블록(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가정 호반베르디움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24~25층(지하 1층) 10개 동으로 총 98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73㎡A 443가구 △73㎡B 150가구 △84㎡ 387가구로 이뤄졌다. 서쪽으로 인천 청라지구, 동쪽에는 루원시티가 있어 인천 지역에서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고 있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가정 오거리(예정)역이 500m, 서인천 나들목 연결 도로와는 300m 거리에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도 갖췄다.
포스코건설이 내달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서 공급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전용 144~244㎡)은 국내 아파트 중 최고층인 85층으로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 △85층 주거타워 2개 동 등 총 882가구으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 배치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저층(7층)에는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