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기고&누보이즈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여가혁신’, ‘엉뚱상상’이란 테마 아래, 출입제한 구역은 놀이공간이 되고, 길거리는 연극무대가 되며, 어른과 어린이는 역할을 바꾸고 관객과 배우의 역할을 뒤집는 재미를 느껴볼 수 시간들로 꾸며진다.
지난해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던 장소특정형 RPG공연의 새 버전인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 무용가 안은미와 함께 일반인 80명이 무대에 'sex'에 대한 이야기를 몸으로 풀어내는 <어른들을 위한 몸 놀이 공장 3355>, 연극마니아와 연극인들이 우승상금 100만원을 놓고 연극 지식대결을 펼치는 퀴즈대회 <연극퀴즈왕>,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인솔하여 일상이 전복되는 경험을 공유하는 <이웃꼬마와 동네 한바퀴>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한 예술가의집 앞마당에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이색적인 도심형 캠핑 <마로니에 캠핑>도 즐길 수 있다.
모든 야외 공연은 무료이며, 대극장
·소극장 공연 및 씨어터카페 프로그램은 1만원 내의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 (www.hanpac.or.kr) 참조.
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한국공연예술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