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협조자 김모(61) 씨에 이어 두 번째 자살 시도가 벌어진 것이기도 하다.
24일 경찰은 권 과장이 지난 22일 오후 1시 33분께 경기도 하남시 모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으며, 발견된 후 인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해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권 과장은 지난 2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던 중 불만을 제기하고 오후 3시께 서울고검 청사를 나왔다.
중국에서 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있던 권 과장은 검찰 소환통보를 받고 15일 귀국해 19일부터 21일까지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권 과장은 지난해 8월부터 유우성 씨 간첩 사건을 수사하는 대공수사팀에 합류했으며, 정체를 숨긴 ‘블랙요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野, 법사위 단독 개최…“국정원 증인 회유 정황 드러나”
☞ 檢 '증거조작 의혹' 국정원 대공수사팀장 금명 소환
☞ 안철수 “국정원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
☞ 전병헌 “국정원 증거조작 의혹, 몸통은 김 사장 아닌 남 회장"
☞ 檢, '문서위조 개입' 핵심 국정원 비밀요원 영장청구
☞ 檢, '증거위조' 국정원 김모 과장 구속영장 청구
☞ 檢, '문서위조 개입' 핵심 국정원 요원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