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솔로들이 커플을 부러워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커플들도 솔로를 부러워할 때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최근 연애 중인 26세에서 33세까지의 미혼 남녀 631명(남성 311명, 여성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솔로가 부러울 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간섭받을 때’(33.4%)를, 여성은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3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 △ 커플들도 경우에 따라 솔로들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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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성은 ‘다퉜을 때’(28.3%),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19.6%), ‘지갑이 비어갈 때’(11.9%)라고 답했다. 여성은 ‘다퉜을 때’(24.7%), ‘간섭받을 때’(20.6%), ‘애인에게 실망할 때’(14.1%)를 다음으로 선택했다.
‘지금의 애인과 헤어지면 더 좋은 이성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남녀 모두 절반이 ‘만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성의 20.6%(64명), 여성의 39.1%(125명)는 ‘만날 수 없다’며 새로운 연애에 대해 비관적인 답변을 내놨다.
홍유진 더원노블 행복출발 부대표는 “미혼 남녀들은 이별 후 더 좋은 이성을 만날 거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하는 이들은 연애상대보다 더 나은 이성을 결혼상대로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원하는 이성을 만나는 기회는 점차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기에 좋은 짝은 일찍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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