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증권은 26일
SBS(034120)에 대해 “하반기 광고경기 전망이 밝지 않지만 SBS의 이익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건호 연구원은 “SBS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11.9% 증가한 2134억원,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382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매출의 경우 추적자, 유령, 신사의 품격 등의 드라마가 프로그램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디어랩을 통한 광고판매가 극대화됐다”며 “시청률 상승에 따른 패키지판매 증가로 광고판매율이 전년동기 64.8%에서 72.4%로 상승했고, 예능프로그램의 변동단가제 시행도 광고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경기예측지수(KAI)가 7월에 90.9, 8월 80.6을 기록하는 등 하반기 광고 비수기에 진입하고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사정으로 광고주들의 심리가 위축됐다”며 “하반기 전반적인 광고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SBS의 이익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프로그램 경쟁력회복과 광고 직접판매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SO들과의 재전송 수수료 계약에 따른 추가 수익 발생과 N-스크린 플랫폼 유료화에 따른 수익도 장기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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