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고성장 최대 수혜주-한국

  • 등록 2010-11-30 오전 7:59:30

    수정 2010-11-30 오전 7:59:30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인도시장의 호황은 이제 시작됐고 현대차(005380)가 그 고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동차시장은 9월 누적 전년대비 36% 증가한 1314만대를 기록했고 인도시장은 36.5% 증가한 225만대가 판매됐다"며 "10월 인도시장의 증가율은 34%로 중국 25.5%를 크게 앞지르며 성장속도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인도시장의 높은 성장세의 이유에 대해 ▲인도경제의 높은 성장성 ▲극도로 낮은 자동차 보급률 ▲증가하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을 꼽았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인도시장 점유율 20%로 2위를 유지하는 것은 2009년 이후 중국에서 4위 수성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사 주가의 재평가(re-rating)에 중요한 촉대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와 내년 인도시장은 각각 32.8%와 17.5% 증가한 300만대와 353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이러한 놀라운 성장은 중국의 올해와 내년 예상 성장률 28.5%, 11%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인도 3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돼 인도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3년부터 9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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