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여름 잔치가 시작됐다-동부

  • 등록 2009-05-06 오전 8:30:57

    수정 2009-05-06 오전 8:30:57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동부증권은 6일 증권주에 대해 여름 잔치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대우증권(006800)키움증권(039490), 동양종금증권(003470) 등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김희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수익률이 높은 시기는 주식시장 반등의 초기국면과 함께 높은 거래대금을 수반하는 본격적인 상승국면"이라며 "현재는 초기 반등국면이 끝난 후 본격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는 변곡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조원에서 15조원대로 훌쩍 높아진 고객예탁금과 연일 10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거래대금, 300%를 상회하는 거래대금 회전율 등이 본격 상승국면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주가지수의 등락에 따른 트레이딩 보다는 가격조정 시기마다 증권주의 매수 강도를 늘리면서 비중을 확대하는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예상되는 증권업종의 상승세는 유동성 확대에 대한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순이자수익, 자기매매 등 영업 전 부문의 실적 향상에 근거한 강인한 상승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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