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수송지표 악화..당분간 조정-대신

  • 등록 2008-12-05 오전 8:48:47

    수정 2008-12-05 오전 8:54:27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대신증권은 5일 항공주에 대해 당분간 조정을 감안한 박스권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장기적이란 전제 하에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수송지표 악화 및 원화약세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11월 인천공항 수송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고, 달러-원 환율이 1470원을 상회하는 등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11월 운항은 1만6535회(전년대비 3.5% 감소), 여객수송은 210만800명(전년대비 16.9% 감소)에 그쳤다. 항공화물은 18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20.4%나 감소했다.

양 연구원은 "소비심리 악화 및 원화 약세에 따른 내국인 출국 수요 감소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교역량도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모두 실적 부진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공격적인 비중확대보다 저점매수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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