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Stamford Bridge)에서 열린 첼시대 아스톤빌라 축구경기를 관람한 후 함께 한 경영진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우수인력들이 펼치는 창조적 플레이의 경연장"이라며 "경영에도 '프리미어리그식 창조경영'을 적용해 우수인력들을 확보하고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항상 경기장이 만원사례인 첼시의 인기비결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각 포지션별 세계 최고 선수 확보,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 등 3박자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로만 아브로모비치 첼시FC 구단주가 이건희 회장의 방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첼시 주장 존테리(John Terry)의 싸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 |
이날 접견에는 삼성전자 구주전략본부 양해경 사장,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 등 삼성의 유럽 현지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삼성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원 첼시와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까지 유니폼과 홈구장 광고판 등에 삼성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