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일패브릭과 선진을 제외하고는 외국인들은 바이오 관련 주요주들에 거의 투자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체줄기세포와 동물복제 관련주 가운데 선진의 외국인 지분율이 10.34%를 기록했지만 대표주로 꼽히는 산성피앤씨(016100)(0.06%)와 메디포스트(078160)(0%)에는 거의 없었고 알앤엘바이오(0.23%), 라이프코드(0.08%), 세원셀론텍(0.44%), 이지바이오(1.64%) 등으로 미미했다.
국내 기관의 경우 일부 기관들이 특정 종목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기관들도 급락할 경우 피해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지난 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씨티씨바이오 주식 7.73%를,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은 제넥셀세인 주식 7.7%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게 대표적이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테마를 중심으로 움직인 데다 바이오는 테마의 핵심이었다"며 "바이오 관련주들의 이번 황우석 교수 파문으로 급락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