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청와대는 국방보좌관직을 폐지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국방발전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비서관급 국방정책조정관을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방보좌관 제도를 폐지하고 국방과 관련, 폭넓은 자문을 하는 국방발전자문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할 예정"이라면서 검토 배경으로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대통령에 대한 국방보좌 체계가 안정적으로 확립된 상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직제개편 및 자문위 구성 등은 이달 말께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현역 장성 임명 여부도 이때쯤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NSC 관계자도 "NSC에 비서관급 국방정책조정관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아마도 자문위 설립이 마무리되면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관급인 청와대 국방보좌관직은 지난해 7월 윤광웅 전 국방보좌관이 국방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이후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이 겸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