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본격 `교통정체`..오후부터 눈.비

6시 40분 현재 서울-부산까지 5시간 20분
내일부터 귀성인파 본격 몰릴 듯..8일 최대
7~10일 일부 구간 버스전용차로제, 나들목 진출입 통제
  • 등록 2005-02-06 오후 6:56:16

    수정 2005-02-06 오후 6:56:16

[edaily 좌동욱기자] 사실상 설 연휴에 들어간지 이틀째인 6일 전국고속도로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소통을 보였다. 하지만 교통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내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교통정체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주요고속도로는 설연휴 귀성인파가 분산되면서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자정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귀성차량은 약 27만대로 추산돼 주말 수준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측에 따르면 오후 6시40분 현재 서울 인터체인지에서 부산 인터체인지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약 5시간 17분으로 오후 들어 귀성 인파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에서 대구까지는 3시간15분, 강릉까지 2시간20분, 광주까지 3시간18분, 목포까지 3시간35분 등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귀성차량을 몰리기 시작하는 내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 정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내일 귀성차량이 오늘보다 2만대 늘어난 29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8일 귀성인파가 최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귀성인파가 분산된 관계로 교통정체가 극심하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특히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월동장비를 장착하고 출발전 목표지까지의 경로, 우회로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7∼11일에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경부 중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나들목 진출입 통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신탄진 나들목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7일 낮 12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실시된다.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입 통제는 귀성길의 경우 7일 낮 12시∼9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경부고속도로 잠원과 서초 나들목은 진출입 모두, 반포 수원 기흥 오산 나들목은 진입만, 양재 나들목은 진출이 통제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과 비봉 나들목의 진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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