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병언기자] 3일 동양종금증권은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올 1분기에도 영업호조세가 지속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적정주가는 4만5000원이다.
동양증권은 다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3.5% 감소한 281억원,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8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올해부터 매출인식 방법이 총액 기준에서 순액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88.5%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매출인식 방법을 총액 기준으로 할 경우 실질적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증가율(총액기준 12.4% 증가)보다 높은 것은 자체 영업력을 활용한 광고수주가 전분기 40%에서 6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이 오는 7일부터 검색엔진을 구글사의 엔진으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검색광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데 국내 1위의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고 아직 판매 단어수가 500여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검색광고 매출은 향후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다음의 배너 광고는 지난해 7월 광고단가를 평균 50% 올린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광고비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음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2.4%(총액기준 77.5% 증가) 감소한 1297억원, 영업이익은 150.6% 증가한 38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영업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것은 국내 인터넷산업이 선도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성숙단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및 온라인광고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규사업인 검색광고시장 진입으로 다음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