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전자파, 인체에 "독성없다"-한전

[edaily 문주용기자] 송전선로 등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전기연구원이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6일오전 지난 99년 8월부터 3년동안 공동으로 수행한 "송전선로 전자계 영향연구"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한국전력 삼성동 본사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최근 송전선로 및 변전소 인근 주민들이 전자계(전자파) 때문에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고 환경단체 등도 임신장애나 백혈병, 뇌종양 등 癌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따라 전기의 생산, 공급, 사용때 발생되는 주파수 60Hz 전자계의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연구원은 실험에서 임신된 쥐 96마리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전자파 노출이 실험용 쥐의 임신, 출산, 생존, 발암에 대한 안정성 평가에서 어떠한 독성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