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차익거래 기회 의견도

  • 등록 2002-07-11 오전 8:52:51

    수정 2002-07-11 오전 8:52:51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밤 미 국채수익률이 뉴욕증시 급락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30년물을 제외한 2년, 5년 그리고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0bp 하락한 4.62%를, 5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3.79%를, 2년물 수익률은 12bp 떨어진 2.57%를 기록했다.

11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 폭락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8개월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국내 주식시장도 옵션만기일을 맞아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채선물 콘탱고 상태가 깊어질 경우 매수차익거래 진입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맥선물= 경제의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증시의 약세지속, 그리고 미국의 테러공포가 가시지 않은 상황 등이 미래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는 상품으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나며 채권시장의 강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미국시장으로부터 비롯된 하나의 성향이 되고 있다. 그나마 국내시장은 차별성이라는 방패를 지니고 있어 말그대로 차별화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성도 대외적인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어서 한계성에 봉착하고 있는 만큼 또다른 변화를 외면하기 어려운지도 모른다.

기술적으로 약세의 추세로 접어들고 있는 국채선물이 주변 재료에서 상승 모멘텀을 제공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젠 기술적인 측면 보다 더 부각될 수 있는 이러한 변수에 의한 반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반등시 얼마만큼의 강한 탄력도를 지니게 될 것인가에 따라 향후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상단의 저항권 돌파 과정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

매수는 상승출발 후 반락 과정에서 105.20포인트가 지지될 때 진입하고 105.40돌파시 추격 매수를 고려해야겠다. 매도는 105.40선 저항시 진입 고려 가능하나 동선 돌파시 보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민선물= 현 시장금리 수준은 보유목적으로 지표물을 매수할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경과물매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선물매도헤지 물량 확대로 나타날 수 있다.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베팅을 한 결과는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델타를 맞추기 위한 선물매도 압력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금리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서도 현물을 갖고자 한다면 그만큼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금리상승 허용치와 속도에 대한 진입시점의 예측을 넘어설 경우 이는 더 강한 선물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평가 채권에 대한 시장 수요는 의외로 시장금리 상승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는 증시, 환율, 대외변수에 있어서 현 상황은 중점에 위치하고 있지 않다. 시장변수가 중립이하라는 것은 현 금리수준도 변동성의 중심 이하라는 것이다. 보다 극단으로 치우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득과 그렇치 않을 경우 손실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변수들이 중점에 이를 경우 그동안 소외되었던 펀더멘털과 정책변수의 영향력은 커진다는 점을 유의해야겠다.

◇LG선물= 미 시장은 회계문제가 계속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9천선이 무너지면서 급락했고, 국채 수익률도 전일보다 10bp 가량 하락하며, 저항선으로 작용해 오던 4.7%선이 무너진 상태이다. 미 증시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다소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채권 강세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본다. 달러화도 미 증시 급락 여파로 약세 인식이 강한터라 원/달러 환율의 동향도 채권 강세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전망이다.

채권 매수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어제 미 국채 강세에도 국내 국채 약진이 미진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국고 3년 5.8% 선도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이다. 하지만, 미 증시 약세가 회계문제와 관련한 것으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면서 나가야 할 것이다. 디커플링 인식과 저가매수, 외국인 매수 유지는 국내 주가지수의 낙폭을 제한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위축으로 인해 800선 시도는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되며, 금주초 설정한 105.76pt 선까지의 매수 관점은 유효하게 본다. 주가지수 780과 800 사이의 움직임을 살펴야 할 것이며, 저가매수 시도시 낙폭은 제한될 것이나, 7월 하반기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형성되면서, 주가지수의 단기 등락 레인지가 붕괴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겠다. 환율, 주가지수의 동향 속에 시장 기대 형성에 유의하면서, 단기 매수 전략을 통한 등락세 활용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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