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1일)

  • 등록 2001-09-21 오전 8:35:34

    수정 2001-09-21 오전 8:35:34

[edaily] 밤새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약세가 지속되며 나스닥지수가 1500선마저 지키지 못했고 다우도 동반 급락해 국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대우차 매각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 MOU 체결이 예정돼 있는 점이 다소 위안거리지만 이미 재료로서의 가치를 소진했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나스닥, 1500선 붕괴..다우도 급락 일부 투자자들의 마진콜에 따른 매물 출회와 불황론 확산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나흘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1500선, 다우존스지수도 8400선, 그리고 S&P500지수도 1000선이 동반 붕괴되면서 증시의 시계바늘을 지난 98년 10월로 돌려놓았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37%, 382.92포인트 하락한 8376.21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나스닥지수도 3.72%, 56.87포인트 하락한 1470.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주들어 그나마 증시를 지탱해주던 애국적 매수세도 점차 수그러들고 있고 일부 마진콜에 따른 매물이 쏟아져 나와 증시 분위기는 흉흉하기 이를 데 없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테러에 따른 후유증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아니어서 증시에의 영향은 없었다. ◇반도체 등 기술주, 급락세 지속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산업환경 악화 지속을 이유로 기존 인력중 2000명, 10%를 감축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반도체관련주들이 또다시 일제히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16% 급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3.64%, 3.31% 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5.19%, 텔레콤지수도 1.97%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오히려 0.93% 올랐다. 종목별로는 시스코가 4.52%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이 7.23%나 폭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5.77%, 선마이크로시스템 6.92%, 델컴퓨터 8.39%, 월드컴 3.5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24%,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7.41% 폭락했다. ◇대우차 지분 67% GM에..오늘 MOU 체결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창원과 군산공장을 포함해 신설되는 가칭 GM·대우 법인의 지분과 관련 "GM 67%, 채권단 33%의 비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부평공장의 경우 GM이 위탁생산 주문을 내고, 앞으로 부평공장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노사관계의 진전여부를 살핀 후 인수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번 GM과의 MOU 체결로 대우차의 미국시장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내용으로 대우차 채권단과 GM간의 MOU 체결은 오늘(21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ADR, 통신주 주도로 반등..한통 5.5%올라 한국전력이 2.79% 상승한 가운데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5.58%, 2.59% 올랐다. 역시 통신주인 하나로통신도 6.94% 상승했으며 E머신스와 주택은행은 3.13% 올랐다. 반면 포항제철과 두루넷이 각각 5.00%, 6.29% 하락했으며 초반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택은행은 5.00% 내렸다. 한편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고객 예탁금 연일 급증..9조원 육박 고객예탁금이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9일 현재 8조8884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1442억원이 또 늘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11일이후 1조3014억원이 증가했다. 이날 예탁금 잔고는 지난 6월15일의 8조8434억원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높은 수준이고,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5월24일의 9조5146억원과는 6262억원 차이로 다가서고 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대우차 부평공장 일부도 매각..R&D/정비부문 고용승계 - GM, 대우차 12억달러에 인수..부채 8억달러도 - 삼성전자 적자반전..3분기 1478억 예상 - 자금부동화 방지 비상..비과세저축 만기 연말까지 15조 - 추석자금 쓸 기업이 없다..은행권 특별자금 3조 대부분 낮잠 - 4분기 제조업 경기 더 악화..BSI 89 그쳐-한은 - 국민연금기금, 내년 2조원 증시 투입 - 증시안정 주식형신탁 1조 시판 - 증시 하락에 공매도 활개 - 올 성장률 목표 3%대 하향..재정확대 경기 방어 - 미, 한국 관련 뮤추얼펀드, 이달들어 5억불 빠져나가 - 이 금감위장, "정크본드시장 확대하겠다" - 이 금감위장, "제2 증시안정기금 충분히 조성" - 금감원, 카지노 제한 없애..강원랜드·파라다이스 등 코스닥 등록될듯 - 금감위, 오늘부터 자사주 취득 완화 - 하이닉스, 신규지원 빠르면 이달중 재추진..채권단 - 미 본토병력 걸프지역 기지로 이동 - 미 전투기 100여대 걸프 배치..항모전단도 발진 - 대검, 이용호게이트 특감본부 설치..정·관·검 비호 수사 - 이용호씨 관리 300만달러 가·차명계좌 추적 - 건교부, 오산 세교·화성 청계 등 8곳 미니신도시 개발 - 한전, 효성등 5개사에 "한전기술" 입찰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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