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티에 카퓌송 & 장이브 티보데, 한국서 첫 듀오 리사이틀

10월 1일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주인공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 한 무대에
  • 등록 2024-09-03 오전 7:45:00

    수정 2024-09-03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프랑스 출신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가 오는 10월 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듀오 무대를 갖는다.

고티에 카퓌송 & 장이브 티보데 듀오 콘서트 포스터. (사진=LG아트센터)
프랑스의 국보급 아티스트로 불리는 카퓌송과 티보데는 매년 주요 음악 축제에 초청 받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리사이틀 일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로도 불린다. 각각 여러 차례 내한한 두 사람이 국내에서 듀오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다양한 감정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됐으며 첼로로도 자주 연주하는 슈만의 환상소곡집, 서정적이면서 로맨틱한 무드가 드러나는 브람스의 소나타, 그리고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소나타, 쇼스타코비치의 하나뿐인 첼로 소나타 등을 작곡 시기 순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카퓌송은 2022~23년 클래식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이 발표한 통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첼리스트’ 1·2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연주자다. 2023년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자선 공연에서 K팝 그룹 블랙핑크와 협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티보데는 고전과 현대를 꿰뚫는 통찰력 있는 연주를 통해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무대에서 늘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의상만 입어 ‘클래식계의 패셔니스타’로 불린다.

공연 관계자는 “10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두 프랑스 국보급 아티스트의 연주를 통해 깊이의 레벨이 다른 완벽한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6만~15만원. 예매 및 문의는 LG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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