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208.88달러였고, 이날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17.01달러까지 내리다 상승반전 해 123.10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분석에 따르면 액면분할 발표한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는 평균 25%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12%에 그쳤다.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인 샘 노스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실적이 좋은 기업이 주식 분할을 실시한 뒤 강력한 운영 및 재무성과를 유지하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선례들은 그들(엔비디아)의 편”이라며 “이번 액면분할은 일반 투자자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고 주가를 밀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