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이상민, 국힘 혁신위에서 강연한다

혁신위 초청 21일 대전에서 강연 예정
주제는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탈당·입당과는 무관하다"고 알려져
  • 등록 2023-11-19 오전 10:07:14

    수정 2023-11-19 오전 10:07:1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달 자신의 거취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1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당내 5선으로 대표적인 비명계인 이 의원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상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10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 김진경 위원은 지난 18일 기자들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다음주 화요일(21일) 오후 대전에서 이 의원을 초청해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에 대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조율 중이라고 혁신위는 전했다.

이번 강연은 국민의힘 혁신위가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이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12월 중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탈당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15일에는 BBS라디오를 통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보수정당보다는 자신과 뜻을 같이 할 신당 참여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언급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공개 탈당 등을 선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번 강연이 자신의 민주당 탈당이나 입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성과를 거두길 바라는 마음에서 ‘느낀 바’를 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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