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올해 분명한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이익율 개선은 분명하며 주택 시장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24.3% 상향 제시했다. 현재 LX하우시스 주가는 25일 기준 3만5800원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멀티플 산출 방법을 면경해 타겟 멀티플 4.5배를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주택 거래량 부진으로 인해 외형은 축소되고 있지만 원자재 매입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기업간 거래(B2B)향 건자재 매출이 양호하며 자동차 사업은 실적 개선 본격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B2B향 건자재 매출이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1월 넷째 주 기준 폴라염화비닐(PVC) 가격은 톤 당 890달러로 2021년 고점 대비 49% 하락했다”며 “주요 제품인 창호 가격을 2021년 초 대비 약 9% 인상했지만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향 판매가 부진해 마진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 결국 주택 거래량 회복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B2B향 건자재 매출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PF보드 공장 증설 효과는 4분기부터 온기 반영되는데 개정된 건축법으로 수요가 양호하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2023년 건축자재 사업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소재·부품 사업은 고객사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로 2023년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할 것. 2018년부터 관련 사업 부문에서 자산 효율화가 충분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올해 이익률 개선은 분명하다. 이 연구원은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원자재 가격, 대리점 증설 등과 관련한 각종 비용 부담이 완화 중이기 때문”이라며 “주택시장 회복 속도에 따라 이익 개선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년 주택 거래량은 47만호로 가정했고, 2023년 영업이익은 965억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