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이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에 재편입된다. 주식이 교환되는
메리츠화재(000060)는 편출된다.
당분간 메리츠금융지주의 수급 기대감이 크지만 추후
메리츠증권(008560)과의 주식 교환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유동주식비율(FIF)이 다시 높아질 것을 감안하면 메리츠화재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나증권은 18일 MSCI 지수 공시에 따르면 1월 30일부터 메리츠금융지주가 수시변경으로 MSCI 코리아 지수에 재편입(1월 27일 종가 리밸런싱)되는 점을 짚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말 유동시총 기준이 미달해 기존 MSCI 유니버스에서 제외된 바 있다. 대신 주식이 교환되는 메리츠화재는 MSCI 지수에서 편출된다.
이후 메리츠금융지주의 FIF 0.4를 감안한 예상 외인 수급 유입 금액은 약 1870억원이다. 다만 메리츠화재가 현재 MSCI 지수에 포함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외인 예상 수급 금액은 약 780억원 규모다. 메리츠금융지주의 3개월 평균 거래대금은 144억원으로 유입예상금액·일평균거래대금의 값은 약 5.4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는 27일까지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수급 기대감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추후 메리츠증권과의 주식교환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FIF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교환비율보다 낮은 메리츠화재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