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 캐피탈이 운용하는 HAPY는 우수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인적자원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기업문화가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행동 경제학자 댄 아리엘리가 산출한 ‘Human Capital Factor Unconstrained Index’를 벤치마크로 사용합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대형주 중에서 ‘인적 자원 요소(Human Capital Factor)’ 점수가 가장 높은 약 70~100개 기업으로 구성됩니다. S(사회)에 방점을 찍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 보수는 연 0.50%로, 운용규모는 23일 기준(이하 동일 기준) 710만 달러(약 87억원) 수준입니다.
88개 종목을 담고 있고요, 글로벌 스토리지(저장매체) 기업 퓨어스토리지(1.55%), 물류 리츠 프롤로지스(1.30%),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1.30%), 천연가스 유통업체 DTE에너지(1.28%)와 애트모스에너지(1.27%) 등이 보유 상위 종목입니다.
직원 만족도와 펀더멘털, 정량 평가 가능할까
아리엘리는 “인적 자원이 장기적으로 시장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는 고정관념이 있다”면서 “인적 자본과 재무 결과 간의 강력한 연결을 정량적으로 포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믿고 있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버캐피탈 측은 “ESG 투자에 있어 S는 E(환경)나 G(지배구조)에 비해 과소 평가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대형주 중심 투자자들 중에 사회적 요소를 더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보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