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동종업체들의 최근 주가 조정과 바이오 부문의 실적 추정치 8% 하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 “바이오 부문은 작년 일회성 이슈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바이오부문의 높은 수익성은 중국 경쟁사의 물류 경색으로 반사 수혜 성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단기 실적 개선 강도는 약하지만 바이오 부문은 주요 아미노산 스팟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시장 입지 확대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높아진 수익성 레벨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식품 부문 역시 국내와 해외 지역 모두 원가 부담의 가격 전가가 진행되고 있고 점유율이 상승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실적 역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물류 제외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9% 늘어난 4조93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5% 감소한 1343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76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성과급과 특별격려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2100억원 초반 수준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연구원은 “국내외 식품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