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250억원 자금조달…“AI 활용 신약후보물질 발굴 본격화”

  • 등록 2021-11-26 오전 8:39:29

    수정 2021-11-26 오전 8:39:2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사업을 본격화한다.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는 25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각각 0%, 2%이며, 만기일은 2026년 11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1만3459원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은 신테카바이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조달된 자금 250억원은 AI슈퍼컴센터 건립 외에도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비임상시험 및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유통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미국 뉴욕 현지 법인 ‘Syntekabio USA Inc’의 설립을 명시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회사는 미국 법인을 통해 검증을 마친 신약 후보물질을 유통 및 판매하는 등 수익성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는 물론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프로젝트 지속 추진하고, 뉴욕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한 영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차세대 AI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가 결합된 AI신약개발 플랫폼 업체로,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한 상장사다.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와 암 특이항원(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 등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신약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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