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네팔에 '디지털 격차' 줄이기 위한 정보접근센터 열어

원격 교육 환경 제공..이동형 정보접근센터도 제공
  • 등록 2021-11-14 오전 9:35:18

    수정 2021-11-14 오전 9:35:1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네팔과학기술원에 디지털 격차를 없애기 위한 정보접근센터가 개소했다. 앞으로 네팔 주민, 학생, 장애인을 위한 원격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1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네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보접근센터는 정보화 교육장, 세미나실, 콘텐츠 제작실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IT 전문 교육이나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자동차 형태의 이동형 정보접근센터 인도식도 함께 이뤄졌다. 이동형 정보접근센터는 국토의 약 80%가 산간 지역인 네팔의 열악한 정보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NIA가 만든 모델이다.

12일에는 2011년에 정보접근센터가 구축된 포카라 대학에서 NIA·포카라 대학 간 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정보접근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Yadav 네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과 네팔은 수십 년간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구축된 정보접근센터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dhikari 네팔 과학기술원 총비서는 “정보접근센터가 네팔의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하고,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한국의 디지털 뉴딜을 전파해 글로벌 디지털 격차를 없애고, 네팔이 정보통신기술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정보접근센터를 기반으로 네팔의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대학과의 인력 교류 등 추가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1일 네팔 카트만두에 정보접근센터를 열었다.(사진=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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