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회색인간 프로젝트 파트1’으로 연극 ‘산난기’와 ‘인싸이드(人-cide)’를 오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 극단 달팽이주파수 ‘회색인간 프로젝트 파트1’ 포스터(사진=극단 달팽이주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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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프로젝트’는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인간성 상실’이라는 주제를 각기 다른 4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공연 레퍼토리 시리즈다. 인간 본연의 색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 시대에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공연들이다.
‘산난기’(9월 1~12일)는 2020년 제8회 대전 청년유니브 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작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대해 다룬다. 물질 만능주의와 개인의 이기주의가 팽배한 오늘 날, 생명이 태어나는 것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은 무엇인지 돌아본다. 배우 이윤수, 송서린, 강일범, 강지덕, 이주한, 임준호, 공찬호, 한동희, 장유리, 김민경이 출연한다.
‘인싸이드’(9월 14~19일)는 2021년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연출상·무대예술상을 받은 작품이다. 관심에 목마른 세상에서 타인의 관심과 인정에 혈안이 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통해 사회와 폭력의 문제를 다룬다. 배우 이원재, 최정화, 최지원, 임준호, 강일범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회색인간 프로젝트 파트2’는 오는 12월 9~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진행한다. 연극 ‘고시원’과 ‘애쉬-부르잖아요, 김재일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