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8시부터 미접종 60~74세 사전예약 시작

우선접종 포함됐으나 미접종자 126.9만명
사전예약 거쳐 8월 5일~9월 3일 AZ 접종
75세 이상 미접종자 언제든 예약 가능
18~49세 지자체 우선접종, 3일 오후 8시부터 예약
  • 등록 2021-08-02 오전 8:06:36

    수정 2021-08-02 오전 9:43:2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앞서 접종하지 못한 60~74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중에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연령층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으나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126만 9000명이다. 이번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5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

60~74세인 194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원하는 접종 일시 및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75세 이상 고령층 중 아직 접종하지 않은 60만명은 언제든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 75세 이상은 별도 기간 제한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된다.

3분기 주요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18∼49세 가운데 택배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명은 3일 오후 8시부터 접종 일정을 예약한다.

대상군은 필수업무 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 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 등) 종사자 등이다. 접종 대상자가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은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한다.

신체적 제약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들도 이번 주부터 접종을 예약을 시작한다. 대상은 발달 장애인(24만 8000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3만 4000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1만 4000명) 등 약 29만 6000여명으로 오는 5일부터 사전 예약 누리집 등에서 원하는 접종 일을 선택할 수 있다.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시작하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맞는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자 200만명을 제외한 40대 이하 일반 국민 약 1577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한다. 18~49세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 10부제’에 따라 접종 일정을 예약한다. 10부제 예약은 사이트 과다 접속 등으로 인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주민등록 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들의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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