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분기 영업익 컨세서스 14% 하회…신사업 확대 집중 전망-삼성

  • 등록 2021-07-29 오전 7:32:21

    수정 2021-07-29 오전 7:32:2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GS건설(006360)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53억원을 기록, 컨세서스를 14%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5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GS건설의 현재 주가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4만 4800원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실적은 플랜트 인력 구조조정 및 기 준공 해외 현장의 본드콜 실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EPC 사업 공백 대신 중장기 체질 변화를 선택했고 플랜트 인력 구조조정은 동사의 해외 EPC 수주 의지 약화 시사하며 수처리, 모듈러,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당분간 주택 사업 실적이 기업가치의 핵심”이라며 “신사업 확장 의지가 충만하나 당분간 실적은 주택 사업으로 결정될 것이고 신사업 가치 반영은 실적 가시성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조 2000억원이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125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4% 하회하였다. 플랜트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 약 1000억 원과 해외 기 준공 현장 발주처의 본드콜 실행액 530억 원 등 일회성 비용 요소들이 반영됐다. 특히 플랜트 인력 구조조정은 해외 EPC 수주잔고 감소에 대한 대응인 동시에 해외 EPC보다는 신사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백 연구원은 “당장은 해외 EPC 실적 공백 가능성이 있지만, GS건설은 수처리, 모듈러, 신재생 에너지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자본 투자에 기반한 신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체질 변화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5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 양해각서(MOU)를 포항시와 체결하는 등 G건설의 신사업 확장 의지는 충만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기업가치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신사업 실적 기여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는 지적이다.

백 연구원은 “당분간 GS건설의 기업가치는 주택 사업 실적으로 결정되겠으나, 분양물량 확대가 가능한 영업환경이 우호적이라는 점에 기인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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