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단일클럽 최다 골' 달성 축구화 2억원 낙찰…역대 최고

아디다스 '네메시스 메시 19.1' 모델…자선경매 출품
바르셀로나 통산 744호 골 터뜨릴 때 신어
메시 아내·두 자녀 이름 새겨지고 사인까지
  • 등록 2021-05-01 오전 9:30:54

    수정 2021-05-01 오전 9:30:5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축구선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단일클럽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할 당시 신었던 축구화가 자선 경매에서 17만 3000달러(약 1억 9000만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리오넬 메시가 지난해 12월 22일 644호골을 넣은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사진=EPA 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메시의 축구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발데브론 대학병원 후원을 위한 경매에 출품돼 낙찰됐다.

이 신발은 메시가 지난해 12월 22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17시즌 통산 644호 골을 터뜨릴 때 신었다.

이전 기록은 1956~1974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 클럽에서 19시즌을 뛰면서 통산 643골을 넣은 ‘축구 황제’ 펠레가 보유하고 있었다.

축구화의 모델은 아디다스 제품인 ‘네메시스 메시 19.1’이다. 축구화에는 메시의 사인은 물론 아내와 두 자녀 이름도 새겨져 있다.

대기록을 함께 했던 이 제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국립 카탈루냐미술관에 소장돼 있었다.

메시는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에 유소년 선수로 입단했고 2004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지금까지 팀을 옮기지 않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스페인 리그 10차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관왕 달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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