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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보건당국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FDA의 이같은 판단은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 회의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VRBPAC는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하는 조직이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1차와 2차 사이에는 예방률이 52.4%를 보였다. 다만 1차와 2차 접종 사이에 나타난 효능은 단일 접종 예방률에 대한 결론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FDA는 지적했다.
로이터는 “FDA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16세 이상 미국인이 조만간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