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SRE에서 NICE신용평가는 평가사별 신용등급 신뢰도 부문에서 5점 만점에 3.67점을 기록해 가장 낮은 점수(1위 한국기업평가는 3.85점, 2위 한국신용평가 3.77점)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3사 신용등급 전반적 신뢰도 3.79점도 밑도는 수치다. 특히나 NICE신용평가는 28회 이후 4회 연속 꼴찌다.
다만 그는 “NICE신용평가가 27회 때처럼 타 신용평가사를 따라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NICE신용평가는 28회 SRE에서 CERCG 사태로 등급 신뢰도가 3.39점에 불과했으나 매년(29회 3.50점→30회 3.62점→31회 3.67점) 신뢰도 수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1위와 2위와의 격차도 줄이는 모양새다. 30회 때는 1위인 한국기업평가와 0.33점의 차이를 보였으나 31회에는 격차를 0.18점까지 좁혔다. 같은 기간 2위인 한국신용평가와는 0.12점에서 0.10점으로 줄였다.
NICE신용평가는 평가보고서 만족도에서도 3.72점을 기록해 한국신용평가(3.71점)를 앞섰다. 특히나 1위를 기록한 한국기업평가는 30회 SRE에서 3.93점에서 31회 SRE에서 3.90점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한국신용평가는 이 기간 3.71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유일하게 NICE신용평가만 3.65점에서 3.72점으로 점수를 높였다.
SRE자문위원은 “NICE신용평가가 산업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집 등과 같은 전략을 잘 짰다”며 “특히 비CA와 기타에서 한국신용평가보다 점수를 끌어올린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품질개선 노력에서는 여전히 NICE신용평가가 압도적인 1위다. NICE신용평가는 3.93점을 받으며 한국기업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각 3.78점)를 크게 따돌렸다. 더구나 CA(4.16점), 비CA(3.83점), 기타(4.06점) 부문에서 각각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RE자문위원은 “CA는 다른 부문에서 NICE신용평가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데 노력 자체는 1등을 줬다”며 “재무제표 등이 타사에서는 유료로 제공되지만 NICE신용평가는 대부분 무료로 공개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1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