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시 '락다운' 우려에…WTI 3.1% 급락

  • 등록 2020-07-10 오전 5:48:02

    수정 2020-07-10 오전 5:48:0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1%(1.28달러) 미끄러진 39.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40달러 선을 내준 것이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47%(1.07달러) 주저앉은 42.2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하루 6만명의 신규 확진자를 배출하는 등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하면서 시장에선 ‘락다운’(봉쇄 조치·lock down) 공포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닷새 만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6.80달러) 내린 1803.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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